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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당진화력 저탄장 자연발화, 근본적 대책 수립하라!
사무국  (Homepage) 2018-11-15 11:34:14, 조회 : 35, 추천 : 4

[논평]
당진화력 저탄장 자연발화, 근본적 대책 수립하라!

당진화력 저탄장의 자연발화로 인한 가스 유출이 사고 발생 19일 만인 지난 8일 저장된 석탄의 발전소 연료 사용에 의한 전량 소진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달 20일부터 시작된 이번 발화로 보관 중이던 2만~3만톤 규모의 석탄더미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하면서 인근에 거주하는 교로리 주민들이 두통과 구토 증세를 호소했다.
그런데 지역주민들은 자연발화가 일어난 사실을 사고 발생 후 10여일이 지난 뒤에야, 그것도 이상 징후를 당진시와 민간환경감시센터에 제보하면서 알게 됐다. 그 전까지 당진화력은 이러한 사실을 쉬쉬하면서 당진시나 민간환경감시센터,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만약 일부 주민들이 두통과 매스꺼움을 호소하지 않았더라면, 민간환경감시센터 관계자와 함께 당진화력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면 자칫 자연발화 사실 자체가 묻혀버릴 수도 있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단일 업종으로는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이다. 환경부가 매년 발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중 대부분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화된 배출 저감시설을 거치고도 이 정도이다. 그러니 배출 저감시설을 거치지 않은 유해가스가 고스란히 공기 중으로 유출됐다고 생각하면 우리 지역의 대기환경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쳤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석탄화력발전소에서는 고수분과 고휘발분의 저열량 아역청탄을 대량 혼합해 연소하고 있다. 이들 저열량탄은 휘발분과 수분 증발에 의해 야기되는 석탄입자 내부의 높은 기공도로 인해 산소와의 반응성이 크며 자연발화의 우려가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저탄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연발화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로 인해 저탄장, 컨베이어 벨트, 미분기 등 석탄 처리 설비에서 화재와 분진폭발과 같은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 때 발생하는 연무가 환경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사고 직후 당진화력은 자연발화에 대한 향후 대책으로 상황 발생시 5단계로 나누어 즉각 통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민간환경감시센터, 이장단, 인근 주민(교로 1·2·3리)으로 확대해 예보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간환경감시센터에 (화상포함) 핫라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장기 보관 석탄의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연료운영 개선을 위한 ‘테스크 포스’ 운영과 함께 업무 및 설비 분야 개선 조치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장기 대책으로는 2019년 상반기까지 옥내저탄장의 자연발화탄에 대한 진화 작업을 용이하도록 옥외 이송설비를 구축하고 제 1·2 옥내저탄장 건설 시에도 냄새 방지 등의 환경오염 방지설비 설치를 설계 단계에 반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자연발화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저열량 석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어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학계의 각종 연구결과에 의해 석탄 저탄장 자연발화의 주요 원인으로 저열량탄이 꼽히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빠졌다면 제대로 된 개선안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당진화력은 이미 발표한 기존 대책 이외에도 저탄장의 자연발화를 막기 위한 저열량탄의 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발표해야 한다.
자연발화 사고 앞에서는 그 동안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설치한 배출 저감시설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다. 당진화력은 이번 사고를 교훈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료비용 절약에만 매달리지 말고 주변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관할 자치단체인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이번 사고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고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
미세먼지로 인해 온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석탄화력 저탄장의 자연발화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재발방지를 위한 발전사와 관계 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

2018. 11. 15

                            당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김정순 신현기 손창원

담당자: 유종준 사무국장(010-3418-5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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