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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박정희 동상 건립 중단 촉구 기자회견
사무국  (Homepage) 2014-04-09 15:38:29, 조회 : 1,312, 추천 : 292


당진시 삽교호관광지에 높이 5m의 박정희 동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참여연대와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당진지역 10개 시민사회단체가 동상 건립 중단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4월9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쿠데타를 통해 민주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독재정치로 수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줬던 박정희의 동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의 사회로 김학로 당진역사연구모임 회장과 조정환 통합진보당 당진당협 위원장, 김정진 노동당 당진당협 운영위원이 인사말을 했으며 조상연 당진참여연대 사무국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엄태광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위원장, 이상원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조직3부장도 참석했다.
기자회견을 연 가칭 박정희 동상 건립 저지 당진시대책위원회에는 당진참여연대와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문화연대,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당진시농민회, 당진역사문화연구모임, 당진노사모,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등이 참여하고 있다. (끝)

<경과>
     - 3월10일 박정희대통령추모회 중심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상섭) 발족.
     - 박정희 동상 설립에 동의하는 시민과 단체로부터 10억 원의 기금 적립. 2015년까지 높이 5m의 동상 건립 계획
     - 건립이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삽교천 방조제 건설함으로써 농업용수 공급과 교통여건 개선으로 살기 좋은 당진이 됐다”
     - 3월27일 당진참여연대 박정희 동상 건립 비판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문 ]
독재자 박정희 동상 건립 추진 중단하라!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지난 3월 10일 발족하면서 삽교호에 높이 5m의 박정희 동상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추진위’ 측은 10억 원의 기금을 모을 것이며 당진시에도 시유지와 건립비용 일부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한다.
당진지역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은 친일파 출신으로 쿠데타를 통해 민주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독재정치로 수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줬던 박정희의 동상이 당진 땅에 건립된다는 소식에 분노하며 즉각 백지화를 요구하는 바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으로 활약했던 박정희는 쿠데타로 정권을 강탈하고 영구집권을 위해 유신을 실행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질식시켰으며 권력을 지키기 위해 인혁당 사건을 조작, 무고한 국민 8명을 살해한 독재자이다.
이러한 인물의 동상을 삽교호에 세운다는 것은 양식 있는 모든 당진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다.
소위 ‘추진위’가 동상 건립의 이유로 든 “삽교천 방조제를 건설함으로써 농업용수 공급과 교통여건 개선으로 살기 좋은 당진이 됐다”는 평가도 어처구니  없기 짝이 없다.
그런 식으로 보면 서해대교를 건설한 노태우 전 대통령이나 당진항을 지정한 노무현 전 대통령, 당진을 시로 공식 ‘승격’시킨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동상도 건립해야 한다. 석문방조제와 대호방조제를 건설한 전두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동상도 빼놓을 수 없다.
삽교호 방조제 건설을 오로지 당시 최고 권력자의 자애로운 시혜로 보는 이러한 시각은 일개인을 영웅시하고 우상화하는 개인숭배로부터 비롯됐다.
북한의 대형 김일성 동상에 투영된 개인숭배를 비판하면서 박정희 동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세우며 신격화하려는 행동은 자기모순이다.
사적인 공간이라면 어느 누구의 동상을 세우든 관여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삽교호관광지처럼 수많은 이들이 오가는 공공장소에 세워지는 동상이라면 역사적 평가의 대중적 합의가 이뤄진 가치와 인물로 한정지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첨예한 논란과 사회 갈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모든 독재자의 동상은 공통점이 있다. 언젠가는 무너진다는 것이다.
대통령 재임기간 중에 남산에 세워졌던 이승만의 동상은 4.19혁명 직후 분노한 시민들에 의해 철거됐다.
고향의 어머니 무덤 옆에 묻어달라는 소박한 유언과 함께 비둘기 집 만들 일 있느냐며 자신의 동상 건립을 반대한 레닌의 바람과 달리 후임 권력자들의 욕심에 의해 건립된 거대한 레닌 동상이나 소련을 공포정치로 몰아넣었던 스탈린의 동상도 민중에 의해 끌어내려졌다.
이라크의 후세인, 리비아의 카다피 동상도 모두 시민들의 손에 의해 파괴됐다.
특히 현직 대통령의 아버지 동상을 굳이 이 시기에 건립하려고 것은 살아 있는 권력에 아부하려는 속이 뻔히 보이는 아첨꾼의 기회주의적 행동에 다름 아니다.
당진지역 각계 시민사회단체는 반역사적인 박정희 동상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 연대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끝까지 투쟁해 반드시 백지화시킬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또한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려는 퇴행적 시도에 맞서 전국의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할 것이며 올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이에 대한 의견을 묻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이다.
당진시에 대해서도 박정희 동상 건립을 위한 예산 수립이나 시유지 지원을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
다시 한번 박정희 동상의 건립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2014. 4. 9


가칭 박정희 동상 건립 저지 당진시대책위원회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당진문화연대,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당진시농민회, 당진역사문화연구모임, 당진노사모,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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