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5, 6호기 증설 반대 석문면민, 결의대회 뜨거운 관심속에

당진화력 5, 6호기 증설 반대 석문면민, 결의대회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

3월 16일 오전10시 도비도 대호환경농업사업소 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결의대회는 예상했던 인원 보다 더 많은 1,000명
이상의 면민들이 참석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식전행사로 근 10년 이상을 화력발전소, 핵발전소 반대 활동을 주도해온 환경운동연합 김혜정 활동처장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김처장은 강연에서 화력발전소를 증설한다는 것은 한전의 이윤추구를 위한 수단일 뿐이며 우리나라의 전력수요와는 무관하다는것, 그리고 개인당, 기업당 전력수요가 외국의 3배이상이라는 현실임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환경문제의 온상인 발전소 증설이 아니라 전력사용을 절약할 수 있는 연구사업과 대체에너지 개발에 한전이 앞장서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다른 지역의 화력발전소가동에 의한 피해( 송전탑의 전자파로 인한 소아백혈병과 암 발생량 2배 이상 발병, 농작물 수확량 감소, 상습적인 분진과 호흡기 질환 등 )사례에 대하여 직접 보고, 느낀점을 호소하였으며 현재도 상당히 악화 되어있는 당진의 환경오염을 볼 때 당진화력발전소 5, 6호기가 증설된다면 이후 발전소 주변에는 사람이 살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전달하였습니다.

강연이후 본 행사인 결의대회에서는 경과보고와 결의문채택, 결의문 낭독 및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석문면민은 결의문에서 다음과 같은 결의를 하였습니다.
       1. 우리는 지역 주민을 무시하고 자치행정을 말살하며 당진화력 5,6호기를 대체 증설하려는 산업자원부와 한전의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1. 4호기까지의 환경협정도 거부하는 상황에서 추가 증설을 획책하는 한전은 각성하고 지금 즉시 환경협정을 체결하라.
       1. 사업자원부와 한전은 시대 착오적인 대형발전소 건설과 원거리 송전체계 정책을 철회하고 대체 청전에너지 개발에
          적극 앞장서라.
       1. 우리는 우리지역을 황폐화 시키며 죽음의 화신으로 불리는 국화도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 음모를 예의 주시하며 절대로
          용납지 않고 강력하게 대처해서 물리칠 것을 천명한다.

우리는 이상의 결의 사항이 관철되고 이룩될 때까지 석문면 공해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똘똘뭉쳐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결의대회를 마친 면민들은 차량에 당진화력 5,6호기 결사반대라는 현수막를 각 차량에 부착하고 당진화력 앞을 결쳐 해산하였습니다.